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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때부터 아버지께서는 술을 많이 드셨습니다..술주사는 안좋은편입니다.
그러나 하시는일 지장없이 다 하시고 술 빼고는 문제될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분이 술드시면 가정내에 욕설 폭력이 기본입니다.
이런날이 한달에 한두번 이었고 가족들은 참고 견뎌왓습니다.
지금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최근의 일들의 예로 상담부탁드립니다.
달라진점은 일단 폭언폭력이 전에는 가정안에서만 이루어 졌지만 지금은 택시기사나 경찰등등 가정밖에서도 이루어 집니다.
전에는 술을 많이 드셔도 술을 이겨 내시고 푹주무시고 일어 나셨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술을 마시면 술을 이겨 내지 못하구요 술을 드시는 순가부터는 기억력을 상실 하십니다. 잠도 1-2시간 주무십니다. 일어나시면 또 술 그러니 술 주사 시간이 더 길어지니 가족들은 더 괴롭습니다
술을 한병만 드셔도 10분전일도 기억을 못하시고 같은 내용 전화 같은질문 등등 수십번 반목 하시구요 술드시는 기간은 최근예로 한달에 20일 이상 드시고 주무시고 일어나서 드시고 반복 하시고 계십니다. 술 안마신 아버지 모습을 보기 힘든 정도 입니다.
지금은 제가 성인이 되어서 저도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이다 보니 저희 가정도 위기감이 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어머님께서 2년전쯤부터인가 우을증증상으로 정신과 치료 중이십니다. 병원에서 준약에 수면제가 있다보니 약드시면 약5-6시간 자기방어를 못하는것입니다. 새벽에 약에서 덜깬 목소리로 어머니 도움요정 전화받고 달려간 적도 적지 않습니다.
누가봐도 모든 원인이 술때문이라는게 확실하지만 아버지는 완강히 부인하시고 또 술을 드십니다. 위가 안좋아서 병원에서 의사가 술때문이라면 술 안먹고 어떻게 사냐면서 담담한 이야기를 하시구요 어머니 병도 아버지 술로인한 긴장감이나 초조함등등으로 생겨 난것 같으나 아버지는 인지 못하시고 계속 저희보고 잘해라 이말만 하시네요
지금 현제 상황은 대충 이렇습니다.
그래서 강제 입원도 생각 해봤으나 자식된 저로서는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고 어머님께 용기를 내서 이야기를 해보니 어머니도 반대이신지 생각해보자 그러시면서 계속 피하시네요.
비슷한 사례를 많이 접하시고 조언주시고 다른분들께서 선책한 방법에 결과를 많이 보고 들어셨으니 제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수있게 도와 주십시요 부탁 드립니다.
[해운대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입니다.]
정확히 어떤 질문을 하시는 것인지 불명확한 부분이 있지만, 대략 가족의 선택에 있어서 조언을 바라시는 건가요?
현재 아버님은 전형적인 알코올중독 증상을 보이고 계십니다. 오랜 기간 동안 치료받지 못 하고 알코올문제에 노출되면 폭력의 정도도 점점 심해지게 되고, 알코올치매 증상도 발생하게 됩니다. 어머님 또한 전형적인 공동의존증을 보이고 계시는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대부분의 알코올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정에서는 여타의 가족들이 어머님이 지금 보이고 계시는 것처럼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을 호소하고 계시고, 자녀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모습들을 보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가족분들이 아버님의 치료를 단호히 진행하지 못 함을 충분히 이해는 하나, 어떤 병이든 치료를 받아야 호전의 희망도 가질 수 있으며, 알코올문제는 특히나 문제를 가진 본인이 치료 의사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가족들의 치료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병입니다. 가만히 두면 나아지겠지. 언젠가는 단주의 의지를 가지겠지라고 막연히 기다리는 자세는 오히려 아버님의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어 더더욱 치료효과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치료든 초기 발병 시 적절한 조치를 취했을 때 치료 예후가 좋은 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알코올문제음주자들은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병식이 낮고, 가족들의 치료의지가 낮은 특색이 있어 초기 치료보다는 아버님처럼 몇 십년의 시간을 허비하고 난 후에 가족들끼리 치료여부를 타진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금에라도 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셔야 합니다. 사실 지금도 너무나 늦은 감이 있습니다...가족들끼리 잘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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